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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손글씨도장 마음에 드는걸 찾기 위해서 무징장 돌아댕겼습니다.

첫째., 도장질이 좋아야 한다는것.

둘재., 찍힐때 이뻐야 한다는것.

셋째., 가격이 너무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

넷째., 글씨를 넣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 모든것을 만족할 수 있었던 곳이 바로 '미새김' 이라는 곳이었어요.

딱 들어간 크기의 박스 두개가 꼼꼼하게 붙여서 왔는데요.

박스 버리기 미안할 정도로 박스 밖에 주소 손글씨가 완전 이쁘다는 것.

정말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이런건 기냥 쓰시던가 스티커 붙이던데., 마음까지 푸근해진다는 것!!

박스를 열었는데., 내용물 박스도 선물해도 좋게 이쁘게 포장.

이 포장박스 아까워서 버리지 않고 아직 가지고 있답니다. ㅋㅋ., 언젠가는 또 쓸거 같아서.

여기에 다른 종이를 그대로 붙여서 선물할때 유용할거 같거든요.

도장을 찍어 코팅하고., 도장주머니에 넣어져서 왔네요.

신랑것은 녹색!! 제것은 빨강색!!

심플하니 군더더기 없이 딱~ 제 스퇄입니다.

너무 아기자기 하게 이쁘죠?

나중에 아기 나으면., 아기도 기념으로 도장을 미새김에서 하려고 해요.

전 도장 디자인이나 재질도 맘에 들거든요.

너무 과하지 않고 수수하면서 심플하고 예뻐요. 전 이런게 더 좋거든요.

다른데는 좀 달라요. 너무 과한느낌에 가격이 엄청나요.

아...이건 원래 커플도장이 아니었어요. 서로 다른 디자인으로 올라온 개인도장인데.,

제가 이 두가지를 각각 주문해서 커플도장 처럼 맞췄어요.

으허허..메세지는 제가 원하는 것으로.

저희가 결혼을 4월 6일 이른 봄에 했거든요. 그래서 문구도 저렇게..

신랑거에는 "당신의 인생이 꽃봄처럼 따스하길"

신부거에는 "당신의 인생이 봄꽃처럼 아름답길"

문구 결정하느라 머리가 느므 아팠다는 거. 나중에 보면 추억이 새록새록 할거 같네요.

사실 신랑은 도장 값을 알기전엔 좋아하다가 가격알고..,

도장 하나에 뭘 그렇게 많이 투자를 하느냐며...ㅠㅠ

하지만., 전 도장 하나에도 품격이 있다고 봐요. 맘에 드는 걸 꼭 해야 되요. 내 이름이니까~

뒤에는 이렇게 또다른 문구를 넣었어요.

4월 6일 저희 결혼을 기념하는 메세지로 넣었어요.

2013. 04. 06 따스한 봄날 당신과 함께., 빛나는 봄날 당신과 함께.,

바로 요거!! 이 음각 모양이 미새김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미새김으로 결정한거예요.

다른데 치는 어딘가., 뭔가...제 스퇄이 아니라서..,

전 깔끔한 제 스탈을 딱!! 보여주는 미새김으로 하고 아이콘도 넣었어요.

따뜻한 신랑에게는 태양을., 저는 이쁜? 꽃을..

우리의 아가들은 뭘 넣을까요? 별? 하트? 아~~

찍으면.,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예쁘게 멋지게 글씨도 적어서 코팅까지 해서 보내주셨네요.

너무 맘에 들어요. 찍힌 모습 ., 저도 배우고 싶은 충동. 일으켜주네요.

이럴때 이런거 해보지 언제 해보겠어요?

친구가 결혼한다고 하면., 또 선물로 해주려고요. 선물하기에도 좋은거 같아요.

한번 하려고 맘 먹기엔 힘드니까 선물로다가. ㅋ

그런데 혼인신고서에 사용해도 되나? ㅋ